밥을 줘도 좀처럼 먹지 않아요!

개님은 원래 이렇게 소식해?
밥이 맛이 없는 걸까?

식욕도 음식 기호도 개님에 따라 다르지만, 식욕 변화는 몸 상태의 변화에 따른 것이므로 개님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 보자.

#식욕이 없고 힘이 없으며 늘어진 모습을 보이면 개의 몸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.

개님의 심리상태 분석

해석 1 ."지금은 배가 고프지 않다개~"

무리 지어 생활했던 시절에는 '나중'이라는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을 겨를이 없었지만, 요즘처럼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는 개님들은 음식을 앞에 두고 여유를 부리기도 한다.

해석 2 ."더 맛있는게 나올 때까지 기다릴거라~개 헤헤"

까다로운 입맛과 편식은 사람이나 개나 마찬가지다. 먹지 않고 버티면 주인이 자신이 원하는 먹이를 준다는 것을 습관적으로 느낄 때 이런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.

해석3."오늘은 별로 먹고 싶지 않다개!"

개님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닐 수도 있다. 평소에 좋아하던 먹이도 잘 먹지 않는다면 개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.

잘 먹게 만들려면 약간의 심술도 필요하다.

먹이를 먹으며 딴짓을 하거나 늑장 부리는 것을 가만히 두면 식사 시간에 대한 개념이 흐려질 뿐 아니라 음식물이 상하기도 한다.

#식사 교육은 애견 교육의 시작이다. 주인의 지시에 따를 때 먹을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개념을 확실하게 가르치자.

먹지 않으면 바로 치워버리자.

음식이 나왔을 때 곧바로 먹지 않으면 먹이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반복해서 가르쳐야 한다. 여러 마리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바로 먹지 않으면 다른 개에게 바로 빼앗기기 때문에 잘 먹지 않는 개가 별로 없다. 소식하는 개조차 여러마리의 개와 같이 생활하다 보면 식사량이 크게 늘기도 한다. 그러나 좋아하는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면 몸 상태를 의심해봐야 한다.

※간식을 많이 주지 말 것!

정기적인 식사 외에 주는 간식의 양을 줄이기만 해도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.

식욕증진을 위한 간식 활용법

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어서 식욕이 떨어진 경우라면, 개님이 좋아하는 명태포나,참치육포,치킨육포를 잘게 잘라서 사료봉지에 넣고 개님의 식감을 돋우는 방법도 있다.